정승아, 시즌 3관왕 등극…구형준ㆍ박성현, 전국무대 첫 패권
‘기대주’ 구형준(의정부 경민고)과 정승아(경기체고), 박성현(남양주 금곡중)이 2019 제주컵 국제유도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고등부와 남중부 체급 정상에 올랐다.
구형준은 10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남고부 81㎏급 결승전에서 김태양(대전체고)을 상대로 업어치기 절반과 되치기 절반을 합한 한판으로 꺾고 고교무대 첫 우승을 차지했다.
1회전서 임주현(경산 진량고)을 양소매업어치기 한판으로 꺾은 구형준은 32강전서 박하늘(청주 청석고)에 업어치기 절반, 16강서 안호진(화성 비봉고)에 허리후리기 한판, 준준결승서 김문수(서울체고)에 밭다리 절반과 되치기 절반을 합한 한판, 4강서 최성혁(부산체고)에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에 나섰다.
또 여고부 63㎏급 결승전서 정승아(경기체고)는 차아리(고창 영선고)를 안다리 한판으로 따돌려 4경기 모두를 한판승으로 장식하고 우승, 올 시즌 순천만국가정원컵(3월)과 전국체고 체육대회(4월)에 이어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앞서 정승아는 16강서 염지원(충북체고)을 허리후리기 한판, 8강서 김수현(광주체고)을 조르기 한판, 준결승서 우경효(충남 주산산업고)를 안다리 한판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편, 남중부 73㎏급 박성현은 4강전서 ‘체급 1인자’ 최재민(인천 부평서중)에 반칙승을 거둔 후 결승서 김홍서(대구 덕원중)를 상대로 양팔업어치기 절반, 업어치기 절반을 묶어 한판승을 거두고 시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남중부 45㎏급 결승서는 윤주승(인천 부평서중)이 이준현(안산 관산중)의 업어치기 공격을 피해 되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으며, 여고부 48㎏급 조아현(인천체고)도 결승서 이은혜(주산산업고)에 지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반면, 남중부 48㎏급 은지원(부평서중)과 남고부 73㎏급 이다운(경기체고)은 각각 결승서 김도윤(서울 선린중), 박준현(서울 보성고)에 한판, 지도로 패해 나란히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 밖에 남고부 66㎏급 김민재, 73㎏급 안선재, 여고부 52㎏급 김보민, 진솔비(이상 경기체고), 63㎏급 김윤희(인천체고), 여중부 45㎏급 김도경(경기체중), 48㎏급 손채영(양평 단월중), 윤우미(인천 신현여중)는 4강서 패해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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