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은 ‘증류주 숙성기간 단축 기술’을 전통주 생산ㆍ판매업체 ‘좋은술’과 ‘술아원’에 기술 이전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농기원은 전통주와 증류주의 부가가치를 향상하고자 지난 2012년 증류주 숙성기간 단축 제조기술을 개발했고, 그 연구 결과를 2013년 특허등록한 바 있다.
기존 증류주는 증류 후 약 1년의 숙성 기간을 거쳐야지만 부드러운 증류주를 만들 수 있기에 업체들의 부담이 컸다. 이에 도농기원이 개발한 단축 기술은 증류주에 공기를 넣어 화학반응을 촉진함으로써 숙성기간을 1~2개월로 단축하는 기술이다. 이미 전통주를 생산ㆍ판매를 하는 2개 업체는 이번에 이전받은 기술을 신제품에 적용, 전통주점과 온라인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지정현 도농기원 작물연구과장은 “최근 다양해지는 증류주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전통주의 개발로 경기 농산물의 소비가 증대되는 등 농업인의 소득증대 및 소비자의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이며 “지속적인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전통주의 지원을 통해 경기농산물 활용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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