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미세먼지 해결 등을 위한 서울 환경 선언문’ 채택

▲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실 제공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평택갑)은 11일 아시아태평양환경개발의원회의(APPCED) 의장으로서 개최한 제19차 APPCED 서울 총회에서 기후 변화에 따른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에 대한 국제적 공동대응방안을 담은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선언문의 주요내용은 기후 변화가 미세먼지로 대표되는 대기오염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인지하고,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빈국들이 그 타격을 가장 크게 받고 있으므로 모든 국가들이 공동으로 기후 변화 완화 및 대응 노력을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APPCED를 이루는 국가들의 의원 대표들은 기후 변화 대응 조치들이 녹색 경제 성장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는 점을 인지하고, 자신들이 속한 입법 기관이 기후 복원 및 친환경적 정책을 도입하도록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최근, 미세먼지의 위협이 증가하고 국가 간 미세먼지 영향이 확인되면서 이웃 국가들의 공동노력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특히 이번 APPCED 서울총회에서는 한국의 원 의원을 비롯한 중국, 몽골 등 동북아 3개국 의회 대표단들이 별도로 모여 동북아의 기후변화 및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치기도 했다.

APPCED의 의장을 맡고 있는 원 의원은 “최근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된 미세먼지는 국가 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으므로 국가들의 공동대응이 반드시 요구된다”며, 이번 APPCED 총회 주제 선정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어 원 의원은 “특히 이번 APPCED에서는 중국, 몽골의 의회 대표단과 별도로 모여 최근 대한민국을 뒤덮은 미세먼지 문제에 관한 논의를 펼쳤고, 지속적으로 각국 의원 대표단과 힘을 모아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번 APPCED 총회는 지난 9일 개최해 11일 현재까지 중국, 몽골, 이란, 인도네시아 등 12개국 의회대표단과 GGGI(유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WFP(유엔 세계식량계획), UNFPA(유엔인구기금)의 각 대표단이 참여해 ‘기후변화와 국제적 공동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국가보고서 발표, 토론, 선언문 채택 등을 진행했다.

12일 대한민국 주요 산업시설의 시찰 및 문화체험을 끝으로 제19차 APPCED 서울 총회는 막을 내린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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