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 +100㎏급 시즌 첫 우승…여중부 63㎏급 고은아도 패권
‘중량급 유망주’ 장민혁(의정부 경민고)이 2019 제주컵 국제유도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최중량급인 +100㎏급 패권을 차지, 시즌 4차례 준우승 설움을 일거에 날려버렸다.
1학년생 장민혁은 11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남자 고등부 +100㎏급 결승전에서 안산 관산중 동기생인 김민성(경기체고)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지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장민혁은 올 시즌 YMCA대회와 하계중ㆍ고연맹전, 추계중ㆍ고연맹전, 회장기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씻어내고 시즌 마지막 대회서 고교무대 첫 전국대회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앞서 장민혁은 16강전서 안정민(전주 우석고)에 발목받치기 한판, 8강서 김성유(화성 비봉고)에 어깨로메치기 한판, 4강서 길성준(대전체고)에 안뒤축걸기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 여중부 63㎏급 고은아(경기체중)는 결승서 이은별(광명 광문중)을 업어치기 절반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고은아는 1회전서 형은혜(부산 안락중)를 업어치기 절반, 8강전서 김태이(선린중)를 업어치기 절반에 이은 누르기 절반을 합해 한판, 준결승전서 조유빈(창녕 성산중)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결승전에 나섰다.
한편, 남고부 90㎏급 결승전서는 정재훈(인천체고)이 김태영(포항 동지고)에 지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반면, 여고부 70㎏급 김유빈(인천체고)과 남중부 +90㎏급 조영건(화성 비봉중)은 각각 결승전서 이예랑(창녕대성고), 성민상(창녕중)에 한판, 지도로 져 나란히 준우승했다.
이 밖에 남고부 100㎏급 김도훈(비봉고), 남중부 +90㎏급 김태희(비봉중), 여중부 70㎏급 변가빈(경기체중)은 4강서 패해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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