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미세먼지로 인한 주민의 불안감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기 질 정보를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다.
12일 서구청에 따르면 미세먼지 신호등은 관내에 설치한 도시대기측정소 5곳을 거점으로 정보취약계층(어린이, 어르신 등) 및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20곳을 선정했다. 설치 장소와 가장 가까운 측정소의 측정값을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표출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파랑(좋음), 녹색(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나쁨) 4가지 색상의 이모티콘으로 표시하며, 아이들과 어르신 뿐 아니라 누구나 쉽게 미세먼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대기오염도 심각단계(매우나쁨) 때는 경고 문구도 함께 나타나 마스크를 착용 하거나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등 미세먼지 대응이 더욱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주민들이 자신의 생활공간에서 대기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미세먼지 피해를 예방하고, 정보파악에 취약한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클린서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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