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한선교 아성… 민주당 이우현·비른미래 우태주 도전장
정춘숙 비례대표 의원도 가세… 공천 놓고 뜨거운 경쟁 예고
이상일 前 의원도 한국당 원내대표 비서실장 내정, 본격 행보
오는 17일부터 21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가운데 주요 정당 용인병(수지) 선거구 예비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용인병은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4선)이 버티고 있는 곳으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우현 전 용인시의회 의장, 바른미래당은 우태주 다문화행복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지역위원장을 맡아 경선에 대비하는 중이다.
여기에 비례대표 국회의원, 전직 청와대 행정관, 전직 국회의원 등이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며 치열한 공천 경쟁을 예고했다.
민주당 원내대변인으로 용인병 출마를 준비중인 정춘숙 의원(비례)은 지난 11일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지하철 3호선의 용인 수지지역(신봉~성복~광교) 연장 필요성을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정 의원은 용인 수지지역 특히 용서고속도로 용인신봉~성남판교 구간의 도로정체가 매우 심각하고, 향후 예정대로 용서고속도로변 공동주택이 개발된다면 교통정체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하철 연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광역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용인 주민들의 고통을 전달하며 서울~용인을 오가는 광역버스 증차도 함께 건의했다.
같은당 이홍영 전 청와대 행정관은 이날 오전 용인시청에서 ‘문재인 정부 성공과 명품도시 수지’를 강조하며 용인병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국당내에서 용인병 출마주자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이상일 전 의원은 심재철 원내대표(안양 동안을) 비서실장으로 내정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어제 (비서실장 내정) 연락을 받고 오늘부터 국회에 나오기 시작했다”면서 “국회 상황이 매우 어려운 만큼 열심으로 도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대변인과 원내부대표 등을 맡았었다. 강한수·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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