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0년 국비 ‘4조 시대’… 역대 최대

영종도~신도 평화도로 31억
드론인증센터 120억 성과도
교부세 등 4조4천201억 확보

인천시의 2020년 국비 확보액이 사상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했다.

시는 2020년도 정부 예산에서 국고보조금 3조7천1억원, 보통교부세 7천200억원 등 모두 4조4천201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의 국비확보액은 2015년 2조5천160억원, 2016년 2조8천715억원, 2017년 2조9천848억원, 2018년 3조2천115억원, 2019년 3조7천405억원 등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시가 이번에 확보한 주요 신규사업 예산으로는 서해 남북평화도로의 1번째 구간인 ‘영종도∼신도 평화도로 건설’ 31억원(향후 국비지원 총액 700억원)이 있다. 이는 향후 영종도와 북한 해주를 연결하는 평화도로(80.44㎞) 건설 사업의 첫 단추라는 의미가 있다.

또 ‘청라국제도시 인천하이테크 진입도로 개설’ 10억원, ‘소래포구 국가어항 건설’ 20억원, ‘소재·부품·장비 실증화지원센터 건립’ 45억원 등 신규 사업 예산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으로 59개 사업의 654억원을 비롯해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청라 연장’ 625억원, ‘세계문자박물관 건립’ 248억원, ‘드론인증센터 및 전용비행장 구축’ 120억원,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 연장’ 241억원, ‘인천발 KTX 사업’ 20억원 등의 예산도 따냈다.

유준호 예산총괄팀장은 “국고 보조 신규사업 발굴, 생활 SOC 사업 발굴 태스크포스(TF) 운영 등을 하고 국비 확보 추진상황보고회 및 지역 국회의원과 정책간담회를 수시로 열어 국비 확보에 주력한 것이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김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