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은하의 투병 사실과 함께 쿠싱증후군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은하는 16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허리가 아파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았는데, 통증이 없어지더라. 그래서 수술을 안 받고 스테로이드를 맞았는데 6개월만에 몸무게가 20kg이 쪘다"고 말했다.
이은하는 이후 다이어트에 도전해 몸무게를 10kg 이상 감량하는데 성공했지만, 쉽지는 않았다고. 그는 "음식을 줄이며 다이어트를 했는데 잘 안 되더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쿠싱증후군은 통상 스테로이드 과다 노출로 인해 발생한다. 호르몬 분비 조절의 뇌하수체나 부신에 종양이 생기거나, 진통제 스테로이드제 약물의 부작용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쿠싱증후군에 걸리면 얼굴이 달덩이처럼 둥글어지고 목과 복부 등 특정 부위에 살이 찐다. 또 얼굴이 붉어진다거나 혈압과 혈당 등이 상승하고 골다공증이나 근력 약화와 같은 증세가 동반되기도 한다.
치료는 종양 제거나 약물 중단 등을 통해 가능하다. 다만 갑작스런 스테로이드 중단이 부신기능저하증을 불러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장영준 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