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진땀승 거두고 V리그 남자부 선두 비행
대한항공, 진땀승 거두고 V리그 남자부 선두 비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전력에 3-2 신승…비예나 36점 폭발
▲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과 수원 한국전력의 경기서 1세트 대한항공 비예나(가운데)가 상대 블로킹을 뚫는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연합뉴스


인천 대한항공이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에서 2연승으로 선두를 비행하며 3라운드를 마감했다.

대한항공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ㆍ36점), 정지석(22점), 곽승석(13점) 트리오의 맹활약에 힘입어 가빈 슈미트(등록명 가빈ㆍ31점), 김인혁(21점) 듀오가 분전한 6위 수원 한국전력에 3대2(27-29 25-22 25-16 24-26 21-19)로 진땀승을 거두고 승점 2를 추가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연승을 기록하며 13승 5패, 승점 36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서울 우리카드(승점 30)와의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반면, 한국전력은 5세트 중반 가빈이 종아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대어를 다잡았다가 놓치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첫 출발은 한국전력이 좋았다.

한국전력은 1세트 막판 22-24로 뒤졌지만, 상대의 잇따른 범실에 듀스를 만든 후 27-27 동점 상황서 가빈의 강타와 상대 정지석의 범실로 세트를 먼저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전열을 재정비한 선두 대한항공의 반격은 무서웠다. 2세트 중반부터 리드를 잡은 대한항공은 23-21에서 비예나의 오픈 공격 성공 이후 서브 범실이 이어졌지만, 역시 한국전력도 김인혁의 서브 실수가 나와 결승점을 헌납하며 세트스코어 1대1 동점이 됐다.

전세를 반전시킨 대한항공은 3세트 일방적인 공격을 펼친 끝에 단 16점 만을 내주고 세트를 추가해 2대1 역전에 성공했으나,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4세트 23-21로 앞선 상황에서 가빈이 폭발한 한국전력에 듀스를 허용하며 무너져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몰고갔다.

마지막 5세트서도 접전을 이어가던 양팀의 균형은 한국전력 주포인 가빈이 10-8로 앞선 상황서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물러나면서 대한항공 쪽으로 조금씩 기울기 시작했고, 결국 19-19 동점에서 비예나의 서브 에이스에 이은 국가대표 세터 한선수의 직접 강타가 이어져 대한항공이 최후에 웃었다.

대한항공으로서는 패배의 문턱에서 살아난 귀중한 승리였고, 한국전력으로서는 막판 가빈의 부상 공백이 아쉬운 패배였다.

 

황선학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