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성모척관병원(대표원장 성병윤)과 정자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6일 경제적 어려움으로 비상용 의약품을 구비하기 어려운 이웃을 위해 구급함 100세트를 제작해 전달키로 했다.
이날 행사는 전국사회복지나눔대회에서 자원봉사와 자원나눔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수원 성모척관병원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현금 후원보다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성모척관병원은 갑작스런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구급용품과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한 가정상비약 20종 등 100세트(300만 원 상당)를 기탁했고, 정자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구급함 상자를 준비했다.
제작된 구급함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비상용 의약품을 구비하기 힘든 취약가구(사례관리가구 중심)와 경로당 등의 복지시설과 지역자원 발굴을 위한 후원기관 · 단체 등에 배부될 예정이다.
성병윤 대표원장은 “병원은 수익을 지역에 환원해 동반성장해야 한다”며 “구급함 제작에 해준 병원 임직원과 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수원 성모척관병원은 척추 · 관절치료 전문병원으로 저소득계층 인공관절 무료수술, 위기가정 청소년 장학금 지원뿐만 아니라 매월 저소득가정에 간식(빵)을 후원하고 있다. 또 경로잔치와 마을축제 현장에서 의료지원 부스를 운영하는 등 지역주민을 위한 든든한 보호막 역할을 하고 있다.
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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