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이 뜬다…다음달 4~5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AKMU 항해 투어> 콘서트

사진=연합뉴스 제공

‘항해’의 사전적인 의미는 ‘배를 타고 바다 위를 다님’, ‘어떤 목표를 향하여 나아감. 또는 그런 과정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삶의 과정을 항해에 비유한다. 그 과정에는 암초나 상어가 있을 수도 있고, 우리를 반겨주는 사람들이 있는 섬이 있을 수도 있고, 해골만이 황량하게 널부러진 무인도가 있을 수도 있다. 좋은 일과 나쁜 일이 번갈아 나타나지만 분명한 건 삶은 너무 짧은 여행이다.

그런 가운데 ‘삶은 너무 짧은 여행이니, 길게 만들자’를 모토 삼아 관객들과의 여행을 표방하는 <AKMU 항해 투어>가 다음달 4~5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열린다.

이찬혁, 이수현 남매로 구성된 AKMU는 지난 2013년 악동뮤지션이라는 이름으로 <K팝스타 시즌2>에 출연해 자작곡 ‘다리꼬지마’, ‘매력있어’, ‘라면인건가’, ‘크레센도’를 통해 가창력은 물론 가사의 전달력과 창의성, 음색 모두 호평받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에도 ‘Dinosaur’, ‘200%’, ‘오랜 날 오랜 밤’ 등이 연달아 성공하며 열띤 활동을 보였다. 오빠인 이찬혁이 군 복무를 마치고 발표한 정규 3집 앨범 ‘항해’의 타이틀 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도 성공작으로 평가받으며 여전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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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날 약 2시간에 걸쳐 열리는 공연은 우리가 지난 6~7년 간 접한 AKMU의 히트곡 대다수를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항해라는 타이틀에 맞게 고요한 바다가 파도에 일렁이듯 관객의 마음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킬 것”이라며 “그 파동을 이어나갈 전국 투어를 함께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지난 14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을 시작으로 인천경기 지역은 내년 2월1일과 2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2월15일과 16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2월22일과 23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신년 관객맞이에 나선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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