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게 꿈과 희망을’ 수원FC 대학생운영단 호베네스

스포츠산업 분야 인재양성 요람으로 호평

▲ 2019년 수원FC 11기 호베네스로 활동했던 대학생운영단.

“호베네스 활동을 통해 펼쳤던 저의 열정을 높게 평가해준 구단이 있어 인턴 채용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진로를 두고 고민하는 청년들이 수원FC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경험을 쌓아가길 기원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 대학생운영단 ‘호베네스(Jovenes)’가 스포츠산업 종사를 꿈꾸는 청년들의 인재양성 요람으로 각광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호베네스 평단원을 거쳐 지난해 회장으로 활동한 김그림씨(29ㆍ경기대 졸업예정)는 구단 대외활동으로 얻은 경험을 통해 수원FC 공개 인턴 채용에서 수많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당당히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그는 “저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고 키워준 수원FC가 있었기에 제가 희망한 프로구단 프런트로 진출할 수 있었다. 스포츠산업 분야 진출에 도전하는 대학생들이 호베네스와 같은 대외활동을 통해 관련 업계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1년 첫 시행된 호베네스는 지난 9년간 11기에 걸쳐 총 200여명의 인재를 양성해 스포츠산업 분야에 인력을 배출하는 인재들의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실제 호베네스 출신 중 문병헌씨(4기ㆍFC안양)와 김성곤씨(7기ㆍ부산 아이파크), 박준형씨(8기ㆍ수원FC)가 프로구단 프런트로 근무하며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것을 비롯, 이 곳을 거쳐간 수 많은 인재들이 현재 언론사ㆍ기업체 등 각 스포츠산업 현장에서 능력을 발휘하며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고 있다.

수원FC의 인재양성은 ‘자율과 책임’에 바탕을 둔 다양한 업무 경험에 기반한다.

순환보직 시스템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경기운영, 콘텐츠제작, 사회공헌 등 여러 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각 업무별로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진행해 대학생들이 관련 업무에서 다양한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그림씨는 “수원FC는 대학생운영단이 젊은 감각으로 도출할 수 있는 여러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해준다”며 “작년 마지막 홈 경기에서 ‘타임 투 세이 굿바이 2019’를 주제로 1년간 구단을 응원해준 팬과 선수단의 소통 창구를 마련했고, 시즌 중 ‘스탬프 이벤트’를 통해 홈 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기쁨을 안겨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가 주체적으로 만들어가는 기획으로 행사를 준비하면서 힘든 적도 있었지만, 행사 후 팬들로부터 ‘정말 고생했다. 감동적이다’라는 격려를 받을 때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환희를 느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17일까지 ‘12기 호베네스’를 모집하는 수원FC의 김호곤 단장은 “호베네스는 프로구단에서 다양한 실무를 경험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많은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고 있다. 미래 스포츠산업의 주역이 될 대학생들이 수원FC에서 그 꿈의 여정을 힘차게 펼쳐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광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