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민선 인천시체육회장에 강인덕 당선

“체육인 권리증진·처우개선 최선”

강인덕 인천시체육회장 당선자가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조주현기자
강인덕 인천시체육회장 당선자가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조주현기자

첫 민선 인천시체육회장에 강인덕 전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당선됐다.

인천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시체육회장 선거에서 강 후보자가 177(45.5%)표를 얻어 당선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거는 선거인수 400명 중 389명이 투표해 강 후보자가 177표, 이규생 후보자 171표(43.9%), 김용모 후보자 41표(10.5%) 등을 각각 얻었다.

개표 후 당선증을 받은 강 당선자는 “정치인의 승리가 아니라 체육인의 승리이며, 정치로 했으면 졌을 것이다. 지지해주신 분들과 인천체육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체육인의 권리증진과 처우 개선에 힘을 쏟으며 시체육회의 안정적인 재정 운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당선자는 앞으로 3년간 인천시체육회를 이끈다.

그는 안정적인 재정 확보 등을 위해 시체육회 법인화 추진, 인천체육회 중장기 발전계획 마스터플랜 수립, 세일즈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 시민의 스포츠 참여 확대를 위해 평생 스포츠 활동 지원, 취약계층 스포츠 참여기회 확대, 학교 체육 활성화 지원, 우수선수 발굴·육성 기반 강화, 선수훈련 환경 개선 달성 등도 다짐했다.

이 밖에도 국제스포츠 교류 강화, 체육단체 조직운영 선진화, 스포츠 공정성 제고, 체육인 일자리·교육·복지 강화 등도 임기 중에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천시체육회장은 인천시장이 맡아왔지만,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자는 취지에서 처음으로 민간에서 맡는다.

한편, 강 당선자는 인천시농구협회장, 시체육회 상임부회장,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 국민생활체육전국농구연합회 회장, 한국 중·고농구연맹 회장 등을 역임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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