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선 ‘수원시 공유자전거’… 기약 없는 기다림
멈춰선 ‘수원시 공유자전거’… 기약 없는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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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중단에 시민 불편 가중
市, 업체 물색 대안 마련 분주
“올 상반기 운영 정상화 예정”

수원시가 민간 자전거 공유 업체와 함께 운영한 자전거 대여 서비스가 지난해 중단되면서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시민들의 기약 없는 기다림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2018년 1월부터 중국의 스마트 공유자전거 업체인 모바이크와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다 모바이크의 해외 사업장 전면 철수 결정으로, 지난해 9월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후 시는 같은 해 10월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함께할 국내 업체를 선정해 한 달 동안 시범 운영했다.

그러나 시범 운영 과정에서 이 업체가 자전거 차체의 KC 인증, 전파 KC 인증을 받지 않았다는 문제가 드러나면서 또다시 서비스가 중단돼 애꿎은 시민들만 불편을 겪어야 했다.

상황이 이렇자 지난해 연말까지 편리하게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던 시민들은 서비스 중단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수원 영통구에 사는 B씨(31)는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 또는 버스 정류장 1개 거리를 갈 때마다 공유자전거를 자주 애용했다”며 “갑자기 자전거가 사라져 불편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다니는 회사원 L씨(32)는 “통근버스 대신 공유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했는데 서비스가 중단돼 아쉽다”면서 “하루빨리 자전거 대여 서비스가 재개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실제로 수원시에서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해온 모바이크는 지난해까지 가입자수 32만여 명에 누적 이용 횟수만 544만 회가 넘을 정도로 수원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중ㆍ고등학교 학생과 회사원 등 젊은 층 사이에서 제2의 대중교통으로 자리 매김하며 인기를 끌었다.

수원시는 올해 자전거 대여 사업을 재점검하고 서비스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자전거 대여 서비스에 참여한 업체가 아닌 다른 업체를 물색하며 대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비스 운영 종료 이후 다른 업체와 접촉하며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원시민들이 작년까지 서비스를 애용한 만큼,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중하게 업체를 선정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면 공유자전거 서비스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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