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위기청소년을 임시 보호하는 단기청소년쉼터의 운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민간법인에 위탁 운영을 맡겼던 여자단기청소년쉼터를 공공형으로 전환한데 이어 올해부터 남자단기청소년쉼터도 공공형으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이들 기관의 운영은 수원시청소년재단이 맡게 됐다.
청소년쉼터는 학업을 중단한 가출 청소년을 임시로 보호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상담과 치료, 예방활동을 하는 청소년 복지시설이다. 청소년지도사와 전문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가가 24시간 일하며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보호한다.
이귀만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은 “단기청소년쉼터가 위기청소년들의 보호와 심리적 안정이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향후 가정과 학업에 복귀하는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7년부터 청소년쉼터 공공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해 현장답사와 심의를 진행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쉼터 조직 및 운영계획을 확정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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