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하나 돼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
김정재(46) 인천남동구민축구단(FC남동) 초대 감독은 12일 경남 남해면 남면공설운동장 전지훈련에서 “2020년 첫 리그에 도전하지만, 목표는 K리그4 플레이오프 진출이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의 축구스타일은 수비에서 빠른 공격 전환을 추구한다. 팀 자체가 젊은 층이라 빨리 체력을 끌어올려 90분 동안 압박을 통한 ‘정확하고 빠른 축구’를 보이겠다고 했다.
현재 그는 빠른 팀 완성도에 매진하고 있다. 그런 만큼 선수들에게 무한경쟁을 강조하면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각 포지션별로 선수들을 구성해야 자신이 추구할 포메이션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 차이가 현재 많이 나는데, 이를 빨리 좁혀야 한다”며 “그런 후 2~3가지 포메이션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FC남동은 K리그4에 소속된 만큼 선수들 스스로 하고자하는 의지가 강하고, 김 감독 역시 그런 선수들에게 많은 힘이 돼 주고 있다.
김 감독은 “우수한 선수들이 우리 팀에 오는 것을 싫어하는 감독은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현재 우리 선수들은 기량도 나쁘지 않고 정신력이 아주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실력에 비해 저평가를 받는 선수들이 있어 어떻게든 이런 선수들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은 도움을 주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팀이라는 것은 1년을 가기 때문에 힘든 시기가 분명 있다”며 “그때는 강한 정신력으로 헤쳐 나가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FC남동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 그동안 받았던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려 보낼 수 있도록 재미있는 축구를 하겠다”며 “홈경기 때마다 운동장을 많이 찾아 선수들에게 응원해주시면 즐거움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송길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