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公 통합문제 등 걸림돌 해소… 걸포4지구 도시개발 재추진

종합운동장 부지 도시계획 변경
수익성 모델 개발, 추가 재원 마련

▲ 걸포4지구 위치도
▲ 걸포4지구 위치도

김포도시공사 이사회의 부결 결정으로 표류하던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다시 추진될 전망이다.

12일 김포시와 공사 등에 따르면 당초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내에 입지하려던 종합운동장을 북부권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종합운동장 예정부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변경 절차를 최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종합운동장 이전 예정지로는 양촌읍 누산리 지역 15만㎡ 규모가 유력시되고 있으며 기존 운동장 조성비 1천700억원 외에 추가 재원 마련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는 걸포4지구내 당초 종합운동장 부지를 수익성 모델로 개발, 추가 재원을 마련한다는 구상을 세우고 있다. 민간사업자와의 수익 배분 문제 등이 정리 되는대로 이달 말이나 2월초 쯤 공사 이사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러한 공사 내부 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는 3월10일~20일로 계획된 김포시의회 제198회 임시회에 출자동의안을 상정할 것으로 보인다.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걸포동 57 일원 부지 83만6천여㎡를 주거 및 상업시설과 체육시설 등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지난 2017년 공모를 거쳐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로 같은 해 12월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선정, 이듬해에는 시의회 동의와 도시공사의 출자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이후 도시공사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에 대해 재검토가 이루어지는 등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지난 해 4월께 사업정상화 방침이 마련되면서 시의회 출자동의에 나설 예정이었다.

공사 관계자는 “걸포4지구와 관련해 당초 종합운동장 부지에 대한 세부활용 계획과 공사의 김포시시설관리공단과의 통합 여부 등이 그 동안 걸림돌로 작용했었다”며 “공사 통합문제가 결정되는 등 사업 추진의 장애물들이 해소됨에 따라 사업 재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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