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업단지 규모의 산단 클러스터 조성과 뉴타운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광명시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경제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전국을 아우르는 사통팔달의 요충지인 KTX광명역은 남북평화철도 출발역으로서 최적지로 평가되면서 남북 평화시대의 새로운 경제 번영을 꿈꾸고 있다.
공공, 공정, 공감을 핵심 가치로 지속가능한 광명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박승원 광명시장의 올해 계획과 비전을 들어봤다.
-지난해 성과를 돌이켜본다면.
지속가능한 광명을 위해 앞으로 10년을 설계하고 100년의 방향을 고민했다.
이를 위해 민선 7기 광명시는 시민이 참여하는 토론회와 투명한 공개행정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생활 SOC 사업과 미세먼지 등 일상의 문제에 의견을 모으고 현장에서 귀 기울이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신뢰를 쌓았다. 도시재생, 광명 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 등 중요한 정책 결정부터 교육예산까지 시정의 모든 것을 공개했다. 시민과 1천여 공직자의 힘이 모여 보다 나은 공공일자리를 만들고 시민 편의를 늘리고 청년에게 힘이 되었다.
그 결과 대통령 직속 일자리 위원회로부터 일자리 유공기관으로 선정됐고, 청년정책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전국에서 가장 많이 토론회를 열고 시민 참여 기회를 확대해 거버넌스지방정치 우수상과 올해의 지방자치 최고경영자로 선정되는 등 여러 면에서 역동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한 해였다.
-올해 시정운영 방향은.
처음 약속했던 ‘시민 중심 자치분권 도시’ 실현을 위해 2020년을 주민자치의 해로 정하고 시민 여러분과 보다 더 큰 권한을 나누고자 한다. 서로 토론하며 공감을 이룬 것을 넘어 제도와 예산으로 실질적인 권한을 나누고, 마을로 들어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주민자치를 함께 추진해 갈 계획이다.
올해부터 주민자치회를 18개 전 동으로 확대 시행하고, 처음으로 주민세를 시민들께 돌려드리는 주민세 환원사업을 시작으로 직접 민주주의의 첫걸음을 내디딜 것이다.
주민자치가 확고히 자리 잡았을 때 도시 발전도 더 큰 성과를 낼 것이며, 이를 통해 교육과 일자리, 복지, 문화 등 생활정책을 촘촘하게 추진하고, 자족도시로 가는 기반을 탄탄히 쌓아갈 것이다.
-올해 중점 시책사업은.
최우선으로 각 세대에 맞는 좋은 일자리를 더욱 확대하는 것이다. 올해까지 총 5만 6천여 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소상공인 육성 및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설, 청년창업 지원과 일자리 확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융합형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평생학습 강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 확대, 쾌적하고 안전한 자연환경 도시 조성, 미세먼지 예방과 저감을 위한 종합대책 추진,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자립도시 기반 구축, 생활문화 공간 대폭 확대, 관광·첨단산업·상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자족도시 건설 등을 통해 광명시 100년 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축하겠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공공, 공정, 공감은 민선 7기 광명시가 나아갈 방향이고,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약속이다.
시민이 도시의 주인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 속에 배움의 권리를 보장받고, 문화와 예술로 삶의 가치를 높이는 함께 잘사는 광명을 위해 공공, 공정, 공감의 약속을 잊지 않겠다. 관심 있게 지켜봐 주었으면 한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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