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신도시 대수로 팔당원수 공급 관로매설공사 본격 추진

한강의 농업용수를 적용, 수질오염 등으로 말썽을 빚었던 김포한강신도시 대수로에 팔당원수를 받기 위한 관로공사가 본격화된다.

김포시는 김포한강신도시 수체계시설의 용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당원수 관로 매설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김포한강신도시 수체계시설은 한강신도시내 금빛수로, 수처리장, 펌프장, 실개천 등 수체계 운영·관리를 위한 시설(총연장 13.6㎞, 담수량 10만7천832㎥)로, 한강에서 취수하는 농업용수롤 공급해왔다.

이로 인해 농사철을 제외한 동절기에는 용수를 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한강물 오염으로 인한 녹조발생 등 용수 부족과 수질오염이 발생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올 4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상하수도사업소를 시작으로 장기동 수질정화시설까지 12.6㎞의 팔당관로 매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팔당관로 매설공사를 통해 김포한강신도시 특화시설인 금빛수로에 안정적이고 깨끗한 용수 공급이 가능해져 시민들에게 보다 아름답고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승수 시 공원녹지과장은 “팔당관로 매설공사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통행불편, 공사소음 발생 등 다소 불편사항이 있더라도 시민들께 쾌적한 쉼터 공간을 조성하기 위함임을 감안해 시민들의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