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하고 맛있고 착한가격 전국 미식가 입맛 사로잡아
2011년 3월 안산서 쿠우쿠우 1호점 ‘가성비’ 입소문
창업 9년만에 전국 17개 시ㆍ도 125개 매장 거느려
‘정직·친절·청결’ 고집… 최고의 재료·최상의 서비스
가맹점주 음식·노무·세무 교육… 소통과 상생 앞장
수년째 계속되는 글로벌 경기 불황에 따른 내수 경제의 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제품 개발과 고객 중심 서비스로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스시(초밥) 전문 뷔페 프랜차이즈 기업 ㈜쿠우쿠우.
올해로 창업 10년째를 맞이하는 쿠우쿠우는 베이커리 업계에서 30년 잔뼈가 굵은 김영기 회장이 지난 2011년 창업한 스시·롤·샐러드 뷔페 전문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창업 9년 만에 전국 17개 시ㆍ도에 125개의 매장을 거느린 동종 업계 최고를 자랑한다.
오랫동안 베이커리 업계에서 일해온 김 회장은 유명 브랜드의 전문 기업들에 맞서 기업을 키워가는 데 한계를 느끼고 새로운 사업을 고민하던 중 2011년 3월 안산시에 스시·롤·샐러드 뷔페 쿠우쿠우 1호점을 냈다.
제빵업을 접고 전혀 다른 분야인 스시 전문 뷔페를 창업한건 젊은층이 좋아하는 스시가 가격의 부담으로 대중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창안해 스시의 대중화를 위해 중저가 스시·롤·샐러드 뷔페를 오픈하게 됐다.
비록 일반 스시 전문 매장에 비해 절반의 가격인 런치 1만900원, 디너 1만3천900원이었지만, 좋은 식자재를 이용해 음식의 맛과 퀄리티는 결코 뒤지지 않는 가성비 최고였다.
오픈 초기부터 입소문이 나면서 하루가 다르게 매출이 늘어나 한 달만에 안정 궤도에 오르는 일일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은 김 회장은 수원에 2호점을 개장하고 규모도 1호점보다 배로 늘렸다. 1호점에는 없는 샐러드 코너도 추가했을 뿐아니라 스시의 종류도 더욱 다양하게 하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2호점은 예상대로 대박을 터뜨렸다.
쿠우쿠우는 경기도에서 1,2호점을 성공리에 오픈한 뒤 서울의 한복판인 명동에 3호점을 차리는 등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며 2013년 30호점을 돌파, 각종 언론사가 선정하는 ‘베스트 이노베이션 기업’과 ‘유망 프랜차이즈 부문 기업’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를 발판으로 2015년 80호점, 2016년 100호점, 2017년 110호점을 돌파하는 등 국내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했다.
쿠우쿠우의 이 같은 빠른 성장세는 오랫동안 베이커리 사업을 하면서 터득한 김영기 회장 만의 남다른 경영철학과 소비자의 입장에서 항상 생각하고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사업 동반자이자 요리연구가인 부인 강명숙 대표이사의 열정이 어우러진 결과다.
김 회장은 ‘정직·친절·청결’을 사훈으로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정직하게 요리하고, 고객들이 최고의 만족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친절하게 대하며, 식자재는 물론 각 매장의 모든 환경에 대해 청결과 위생을 최고 상태로 유지토록 초심을 잃지 않고 있다.
또한 요리연구가인 강명숙 대표가 직접 레시피를 개발해 매일 아침 전 매장에 신선한고 수준높은 재료를 공급, 각종 스시는 물론, 롤·군함, 샐러드, 분기별 신메뉴까지 120여 가지가 넘는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김 회장은 식재료를 구매함에 있어서 단가는 고려하지 않을 정도로 양질의 재료를 중시한다.
쿠우쿠우는 계절별로 몇가지 씩의 신 메뉴를 개발해 런칭하면서 가맹점주들에게 먼저 교육한다. 정기적인 가맹점주 교육은 음식에 관한 것 뿐만아니라 노무와 세무 업무 등에 대해서도 특별 교육을 실시해 매장 운영에 장애물이 없도록 뒷받침 한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이 식자재 관리 만큼이나 중요시하는 직원 관리와 전 매장 점주들과의 소통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한편, 쿠우쿠우는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스포츠 문화 활성화 기여와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을 실천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소아암재단과 사랑나눔 협약을 통해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의 꾸준한 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달에도 성남시에 설을 맞아 2천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고, 오는 29일에는 장애인 편의를 위해 승합차 1대를 성남시에 기증한다.
김 회장은 “음식 맛만 가지고 음식점을 평가하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 서비스 질의 향상은 물론 고객과의 진심어린 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강조하고 나부터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날로 급변하는 외식업계으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 없는 노력을 통해 고객의 사랑을 받는 외식업계 선두주자로 남고 싶다”고 다짐했다.
황선학기자
사진=윤원규기자
[인터뷰] 김영기 ㈜쿠우쿠우 회장
“내 가족이 먹는다고 생각 음식마다 정성 가득”
“정직하고 친절하고 청결한 것은 외식업체의 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내 가족이 먹는 음식을 제공한다는 일념으로 외식을 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30년 청춘을 받쳐 일한 베이커리업을 접고 새로운 영역인 외식 사업에 도전해 창업 10년 만에 125개의 가맹점을 거느린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을 반석위에 올려놓은 김영기 ㈜쿠우쿠우 회장은 ‘정직·친절·청결’의 사훈(社訓)처럼 전 직원과 협력사가 한마음 돼 소비자와 소통하며 양질의 음식을 제공키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창업 초기 젊은층이 선호하는 스시(초밥)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는 생각에서 가성비를 높였다. 하지만 지금 많은 소비자들이 우리 매장을 찾는 것은 단순히 가성비 때문만은 아니다. 믿을 만한 음식을 맛있게 먹고 누리면서 만족감을 느끼기 때문이다”라며 “이에 10년전 1호점을 오픈했을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처음부터 음식의 단가를 고려하지 않았다. 소비자가 만족하고 맛있어 하면 기분이 좋았다. 퀄리티를 중시해 최고의 식자재만을 구매해 음식 맛을 높이려 하고 있다”면서 “제빵업을 할 때보니 타 브랜드마다 특색있는 품목이 있었다. 거기에 힌트를 얻어 초밥은 물론 롤과 갈비, 디저트로 베이커리를 입정시키는 등 노력을 하다보니 고객들이 만족하고 그분들께서 입소문을 내고 홍보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기업 홍보를 위해 점주들이 홍보를 원할 경우 본사에서 50%를 지원한다. 생수 및 각종 기념행사와 워크숍, 선물 등 모든 지원을 본사가 도맡아 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찾아내 그에 맞추고 각 점주에게 이를 설명해 맞춰주는 소통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회장은 “경기 침체로 인해 외식사업 환경이 녹록치 않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노력하고 전진하면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라며 “국내 뿐 아니라 중국, 호주 진출에 이어 인도네시이, 베트남 등 동남아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으로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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