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게 꿈과 희망을’ 경기도 스포츠산업 잡페어 통해 취업 꿈 이룬 박찬우씨

“잡페어라는 ‘기회의 장’을 통해 미래를 새롭게 개척할 수 있었습니다. 취업 후 처음 맞는 설 명절에 온 가족과 웃음꽃을 피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경기도체육회와 경희대에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체육회ㆍ경희대 공동 주최로 열린 취업박람회 ‘제1회 경기도 스포츠산업 잡페어’에서 1대1 잡매칭을 통해 취업의 꿈을 실현한 박찬우씨(26ㆍ경희대 졸업예정)가 체육전공 학생들의 희망이 돼 화제다.

피파스포츠ㆍ더폴스타ㆍAZ금융서비스 등 55개 기업과 경희대ㆍ용인대ㆍ한양대 등 16개 대학 5천여 명의 취업 준비생이 참가한 경기도 스포츠산업 잡페어는 24명의 인재들이 취업에 성공해 체육 전공 대학생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찬우씨 역시 잡페어를 통해 안산시 소재 전문 교육기업 ㈜이지원에 입사해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딛었다.

박씨는 “취업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시기, 저 같은 체육전공자를 대상으로 취업박람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달음에 행사장을 찾았다”며 “인채 채용 부스와 취업 특강 등이 잘 준비된 잡페어에서 기업의 근로환경 정보와 직업 탐색 과정에서 ‘이지원’이라는 기업을 알게 됐고 제가 원하는 교육분야의 이상적 가치와 잘 부합해 입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 1학년 때까지 핸드볼 선수로 활약하다 교육분야 진출의 뜻을 세운 박찬우씨에게 특성화고와 대학을 대상으로 전문 취업컨설팅을 제공하는 이지원은 최고의 가치를 지닌 기업이었다.

그는 대학 시절 전공한 스포츠지도학의 이론과 학생들을 가르치며 얻었던 실무를 바탕으로 취업ㆍ진로 프로그램 및 역량강화 컨설팅 기획, 현장 연수 진행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또 엘리트선수 출신으로 조직의 공동 목표를 성취한 경험이 있던 그는 빠른 적응력과 상황판단력으로 박준성 대표를 비롯한 동료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이 겪었던 아픔을 거울삼아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씨는 “작년에 본격적으로 취업을 준비하면서 남들보다 많이 늦었다고 생각했다. ‘지금 무엇을 하기에 이미 늦은게 아닐까’하는 마음에 자존감이 크게 떨어지기도 했다”며 “저처럼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고민만 하지말고 ‘사소한 일’ 하나라도 꼭 도전하길 바란다. 제게 그 계기가 잡페어였 듯 많은 청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본인의 길을 열어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편, 경기도체육회는 체육전공 청년들에게 또다시 희망을 선물하고자 오는 9~10월 ‘제2회 스포츠산업 잡페어’를 준비하고 있다.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도체육회는 잡페어를 통해 체육분야 구직자의 일자리 확대는 물론 스포츠 관련 기업의 우수 채용을 도와서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올해도 잡페어를 비롯한 국가 민간자격증 취득지원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을 통해 체육 인재들의 성장과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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