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병국 “보수통합 이뤄 여주·양평 주민들의 자존심 세우겠다”
[인터뷰] 정병국 “보수통합 이뤄 여주·양평 주민들의 자존심 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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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보수당 정병국 의원(여주 양평)


21대 총선이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는 단연 보수통합이라고 할 수 있다.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가 구성돼 이른바 보수통합혁신 신당 창당을 향해 가고 있지만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일각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와 실현 여부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

본보는 23일 새보수당 최다선 의원으로 보수통합을 위해 뭍밑에서 거중조정 역할을 하고 있는 정병국 의원(5선, 여주·양평)을 통해 보수통합혁신 신당 창당의 의미와 전망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2월15일까지 보수통합혁신 신당 창당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 보수통합 신당 창당의 의미는 무엇인지.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면 국민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조국 사태로 인한 진보의 위선적 민낯이 드러났고, 장기집권의 야욕을 위한 4+1이라는 불법 협의체는 국회를 파탄에 이르게 했다. 경제는 무너졌고, 안보는 위기이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침묵하는 다수라 치부된 합리적 보수 세력이 광장으로 나섰고 그 응집된 힘이 보수의 통합과 재건을 요구하는 것이다.

지금 보수통합을 주도하는 혁통위는 보수정치 역사상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던 기구이다. 지금까지 보수진영의 통합은 인물과 정당 간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진행됐지만 혁통위는 범보수진영의 시민사회단체가 먼저 연합해 정당들을 불러모은 것이다.

통합보수혁신 신당의 창당은 국민의 명령이자 진보독재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킬 마지막 기회라고 할 수 있다.

Q.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 간 다른 이야기가 나와 보수통합 신당 창당이 제대로 되기 힘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

혁신적 범 보수진영의 통합은 정당과 정당, 그리고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해 창당준비중인 조직들까지 한데 모이는 것이다. 이 중에 이미 전국정당의 형태를 갖춘 것은 새보수당과 한국당 뿐이다. 따라서 두 당은 정당법 19조 1항에 따라 새로운 당명으로 합당하는 절차를 거쳐야한다. 이를 ‘신설 합당’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각 당에서 권한을 가진 인사가 만나 협의해야 하는데, 한국당에서는 황 대표이고, 새보수당에서는 보수재건위원장인 유 의원이다.

혁통위는 혁통위대로 기존에 합의된 6대 원칙을 바탕으로 범보수진영을 한데 모으고, 한국당과 새보수당은 그 안에서 법적 절차인 신설 합당을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Q. 보수통합 신당을 창당하면 공천위 구성은 어떻게 되는지.

보수 진영이 지금 합당을 논의 중에 있지만 아직 합당이 된 것은 아니다. 통합을 선언하고 신당을 창당하기 전까지는 각 당의 정해진 업무를 추진하는 것이 순리이다. 새보수당 역시 총선기획단을 가동하고 있다.

통합신당이 출범하면 공관위를 비롯해 선대위 등 모든 안건이 함께 논의 될 것이다. 다만 보수재건에 대한 김형오 위원장의 의지와 경륜은 새보수당에서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

Q. 통합신당 실무작업 때문에 지역관리에 어려움이 있지 않은지.

여주·양평 주민들이 나를 5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준 것은 단순히 지역예산 하나 더 따고 선수나 쌓으라고 만들어 주신 것이 아니다. 지금과 같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정치력을 발휘하라고 만들어 주신 것이다.

보수통합에 최선을 다하면서 지역구 활동에도 소흘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지역구에서 만나는 모든 분들마다 보수통합을 응원해 주고 계셔서 힘이 난다. 반드시 보수 통합을 이뤄 국민의 염원에 부응하고 여주·양평 주민들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

Q. 이번 총선에서 6선에 도전하게 되는데 당선되면 국회의장 혹은 부의장에 도전할 계획인지.

지금까지 꽃을 쫓는 정치가 아닌, 꽃이 잘 피게 할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치를 해왔다. 그러기 위해서는 때론 햇살이 되고 때론 거름이 될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을 위한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지만 지금까지 무엇이 되기 위한 정치를 해오지는 않았다.

다만 삼권분립 국가에서 입법부의 수장인 국회의장을 국무총리에 앉혀 자신의 수하처럼 부리는 문재인 대통령을 보면서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 자괴감이 들었다. 국회의 위상과 권위를 다시한번 확립해야 한다. 이를 위한 역할이 있다면 최선을 다 하겠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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