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中 방문 학생·교직원 12명 확인

6명, 14일 경과… 5명은 자가 격리

경기도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지역인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자 전수조사(본보 30일자 7면) 결과, 학생과 교직원 5명이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7~30일 도내 전체 2천392개의 유치원·초·중·고등학교 전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이달 1일 이후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내역이 있는지 자체 조사했다. 그 결과 학생 8명·교직원 4명 등 모두 12명이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6명(학생 5명·교직원 1명)은 귀국 후 14일이 지나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격리가 해제됐고, 5명(학생 3명·교직원 2명)은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자가 격리 중인 5명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다음 달 1~8일 격리가 해제될 예정이다. 또 중국어 교육을 담당하는 교직원 1명이 현재 중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직원은 현재 학교와 도교육청 지역사고수습본부와 긴밀히 연락하고 있으며, 귀국 일정을 보류한 상태다.

인천시교육청도 자체조사를 벌여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3명에 대해 잠복기(14일) 중 등교를 중지 조치했다.

3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후베이성을 방문한 3명 중 현재 한국에 들어온 학생은 2명으로, 증상 여부와 관계 없이 자가 격리 조치했다. 이 중 지난 15일 입국한 A학생은 잠복기가 끝난 29일 등교 중지 조치에서 벗어났다. 17일 입국한 B학생도 31일까지 등교 중지 상태이다. 중국에서 2월2일 입국하는 나머지 1명도 14일간 등교 중지 조치할 예정이다.

강현숙ㆍ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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