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오는 29일 <2020 김필 콘서트 <COLOURS>-성남> 연다

사진=김필. 연합뉴스
사진=김필. 연합뉴스

지난 2014년 <슈퍼스타 K6>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가수 김필이 성남을 찾는다.

<2020 김필 콘서트 <COLOURS> - 성남>이 오는 29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열리는 이번 공연은 지난 연말부터 서울, 부산 등에 이어 열리게 된 공연이라 더욱 눈길을 모은다.

김필은 지난 2014년 <슈퍼스타 K6> 준우승을 시작으로 이듬해 <불후의 명곡>과 <복면가왕> 등에서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 GOD의 ‘길’, 패닉의 ‘달팽이’ 등을 열창하면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초 공익 소집해제 이후 <애프터 클럽: 김필의 Stay With Me>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하며 꾸준히 대중 앞에 얼굴을 보이고 있다.

김필의 최대 장점으로는 높은 톤의 독특한 음색에 포크락과 인디 감성이 녹아져 있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점이 지목된다. 대표곡인 ‘Stay With Me’와 ‘성북동’ 등에 드라마와 영화 OST인 ‘굳세어라 금순아’(국제시장), ‘청춘’(응답하라 1988), ‘겨울이 오면’(동백꽃 필 무렵) 등도 비슷한 색채를 띄고 있어 대중들의 취향에 부합하면서도 예술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이다.

지난 연말 서울에서 보인 공연에서는 첫 정규앨범 수록곡 ‘블랙’과 ‘결핍’으로 무대의 막을 올린 데 이어 ‘사랑 하나’와 ‘사랑 둘’은 물론 겨울 분위기를 담은 ‘바이 디셈버’와 ‘프레이’ 등으로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더욱이 <비긴어게인3>에서 선보였던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 등 다른 가수의 곡도 무난하게 소화해 내 보고 듣고 즐길 거리를 더해 이번 성남 공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독특한 음색을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2시간 동안 진행되며 객석 가격은 R석 11만 원, S석 9만 9천원, A석 8만 8천원이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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