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화 기생충과 함께 세월호 참사도 기억해주세요”
이재명 “영화 기생충과 함께 세월호 참사도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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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청 출입기자실을 방문해 출입기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아카데미 시상식에 초청된 영화 ‘부재의 기억’을 언급하며 ‘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재차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 4관왕의 위업을 이룬 그 순간, 그 자리에 함께했던 또 하나의 한국 영화가 있었다”며 “비록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로 선정된 영화 ‘부재의 기억’이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장준형군 어머니 오현주씨와 김건우군 어머니 김미나씨가 아이들의 명찰을 목에 걸고 레드카펫을 밟았다”며 “그날 참사의 현장에 국가는 없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국가의 부재,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참사가 아니었나. 우리가 바꾸고자 한다면, 더 나은 세상으로 가려 한다면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이재명 지사는 “감독님의 말씀처럼 세월호 참사가 한국의 비극으로 머물지 않고 전 세계 아이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영화를 통해 그날을 기록한 이승준 감독님과 세월호 유가족협의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재의 기억’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전체 탑승자 476명 중 304명 사망ㆍ실종) 당시 현장 기록들을 시간순으로 재구성, 국가의 부재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29분짜리 다큐멘터리다.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아이들에게 아카데미 시상식을 보여주고 싶다던 세월호 엄마들의 꿈은 실현됐다. 어머니들은 두 아들의 명찰뿐만 아니라 단원고 학생들의 모든 명찰을 갖고 아카데미에 왔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청에 세월호기를 게양하고, 추모 공간인 ‘기억 교실’을 방문하는 등 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강조해왔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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