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효자병원이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약정식 및 ‘생명을 나누는 사랑 실천의 약속’ 헌혈 캠페인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효자병원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인 ‘효자손 자원봉사단’이 경기혈액원과 함께 지난 2015년부터 매년 혈액수급이 어려운 동절기마다 지속적으로 실시해온 ‘사랑의 헌혈 캠페인’이 인연이 돼 이루어졌다.
협약으로 효자병원은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가꾸는 ‘사랑의 동반자’가 돼 연 2회 정기적인 헌혈 참여를 통한 생명 나눔 및 헌혈문화 개선을 위한 협력관계를 약속했다.
김희배 효자병원 관리원장은 “최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인해 헌혈 참여율이 줄어들면서 혈액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기사들을 접하고 마음이 많이 아팠다”라며 “보건업에 종사하는 일원으로서 혈액 수급의 중요성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에 힘든 순간일수록 우리가 먼저 헌혈 참여에 앞장서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효자병원은 이날 오전 9시부터 4시까지 임직원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병원 주차장에 마련된 헌혈버스에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함께 실시했다. 효자손 자원봉사단은 매년 헌혈을 한 임직원들로부터 기증받은 헌혈증을 모아 헌혈뱅크를 운영, 앞으로 필요한 곳에 이를 기증하는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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