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20년 지방공무원 1천553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9년 1천962명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의 신규 채용이다.
시는 이번 신규 채용을 통해 상수도·환경·보건·안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행정 수요를 맞춘다.
또 정부의 일자리 확대 정책과 연계한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 실업 문제도 해결할 방침이다.
이번 신규 채용의 직급은 7급 20명, 8급 111명, 9급 1천388명, 연구사 24명, 지도사 10명 등이다.
임용예정 기관은 시 및 구 1천455명, 강화군 29명, 옹진군 69명 등이다.
특히 시는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장애인과 저소득층 채용비율을 법정의무비율보다 높게 책정했다.
이에 따른 채용은 장애인 78명과 저소득층 41명이다.
이와 함께 시는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도 채용 직렬을 확대해 21명을 뽑는다.
채용을 위한 필기시험은 상·하반기로 나눠 2차례에 걸쳐 치러진다.
원서접수는 4월 6~10일(상반기), 8월 10~14일(하반기)에 인터넷 접수로만 가능하다.
시험에 응시하려는 수험생은 인천의 거주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2020년 1월 1일 이전부터 최종시험일까지 계속해 인천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2020년 1월 1일 이전까지 인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있었던 기간이 3년 이상이어야 한다.
정명자 인사과장은 “수요자 중심의 적극 행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시·군·구의 충원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이번 신규 채용 규모를 정했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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