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와 2G차 격차 줄일 절호의 기회 ‘배수의 진’
최근 연패 사슬을 끊어낸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이번 주 연패늪에 빠져 있는 인천 전자랜드와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선두 재도약 발판 마련에 나선다.
이달 초 시즌 두 번째로 3연패를 당해 선두 경쟁에서 한 발 뒤처진 3위 KGC인삼공사(25승 16패)는 지난 13일 전주 KCC를 80대75로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리그로 인해 12일간의 휴식기를 가진 인삼공사는 오는 26일 재개되는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6위 전자랜드(26일), 최하위 오리온(29일)과 잇달아 격돌한다.
인삼공사로서는 이번 주 중ㆍ하위 팀과의 2연전이 선두 원주 DB(27승 15패), 2위 서울 SK(26승 15패)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인삼공사는 올 시즌 전자랜드와 4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천적’으로 군림하고 있다. 더욱이 전자랜드가 최근 3연패를 비롯, 10경기서 3승 7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인삼공사의 우세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주말에 대결할 오리온 역시 최근 성적 부진으로 인해 추일승 감독이 중도 하차하고, 김병철 코치가 대신 지휘봉을 잡는 풍파를 겪은 팀이다.
인삼공사는 오리온과의 시즌 맞대결서 3승 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어 승리를 낙관하고 있다. 여기에 오리온이 최근 5연패로 부진한 것도 인삼공사로서는 호재다.
시즌 내내 주전들의 줄부상 악재에도 불구하고 백업멤버들의 선전으로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인삼공사로서는 이번 주 전자랜드,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승수를 더해야 선두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포스트 시즌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남다른 각오로 2월의 마지막 주를 준비하고 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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