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2020년 ‘주민이 행복한 청정 환경도시’ 조성을 목표로 유용미생물(EM) 사용 정착·활성화 사업 등 다양한 환경보전 사업을 펼친다.
구는 ‘2020 환경보전 종합계획’을 마련·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라 구는 환경보전을 위한 13개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이들 사업을 토대로 ‘자연과의 상생으로 생태복지 실현’, ‘건강하고 안전한 물 환경 조성’, ‘주민이 체감하는 대기질 개선’,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사회 구현’ 등을 펼쳐 최종적으로 ‘주민이 행복한 청정 환경도시’를 조성한다.
생태복지를 위해서는 EM 사용 정착·활성화 사업과 야생 동·식물 보호 및 자연보호 사업을 한다.
이 중 EM은 일상생활에서 냄새제거, 산화방지, 하수정화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구는 12월 말까지 EM의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을 위해 EM환경센터를 운영한다.
안전한 물 환경과 관련해서는 물 수요 관리사업, 수질오염 관리 체계 강화 사업, 환경오염 사고대비 대응체계 구축 사업을 한다.
이들 사업 중 핵심은 물 수요 관리사업이다.
현재 구의 1일 급수량은 24만1천55t다.
이는 1인 급수량으로 따지면 1일 450ℓ에 달하는 수치다.
구는 신축 건축물에 절수설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체계적인 물 수요 관리로 1일 급수량에서 8천789t을 줄일 계획이다.
대기질 개선 관련 사업으로는 환경안전 및 서비스 정책 사업, 위해성에 기반한 공기질 관리 사업, 생활환경 체감이슈 개선 사업, 남동산단 악취 제로(Zero) 사업 등이 있다.
이들 사업에서 남동산단 악취 제로 사업은 대기질 개선을 위해 필수로 꼽힌다.
남동산단의 악취 민원은 구에서 발생한 전체 악취 민원의 약 9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구는 남동산단의 악취를 줄일 수 있도록 무인 악취포집기를 설치·운영하고 관련 기금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이 밖에 구는 저탄소 녹색사회 구현을 위해 공공기관 친환경 정책 사업, 기후변화 적응체계 구축 사업, 기후변화 대응 기반 사업, 원인자 부담에 의한 환경개선 재원 확보 사업도 한다.
구 관계자는 “환경오염배출의 지속적인 저감,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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