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정부가 국민을 이렇게 힘들게 해서야 되겠는가
[사설] 정부가 국민을 이렇게 힘들게 해서야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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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중국발 입국 관리 실패, 신천지발 확산 방지 실패, 의협 등 전문가들의 건의 무시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무엇보다 일이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결정적 책임은 문재인 정부라고 말해도 무방하다. 초기 방역에 실패했고 이후의 과정도 속수무책이다. 전 국민이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4주가 고비라고 말하지만 그 어떤 근거도 없다. 국민은 각자도생(各自圖生), 스스로 살길을 찾아야 한다. 지금 정부에게 중국인 입국 금지를 기대하기는 불가능하다. 중국이 우리의 입국을 금지시키면 그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종교단체와 의료시설 등의 집단 감염 시작이 자연 발생적인가. 왜 정부는 일의 본말을 전도하는가.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1천명이 넘는 확진자, 앞으로 얼마나 사망자가 더 나올지 아무도 모른다. 이런 와중에 대구 코로나·대구 경북 봉쇄 망언 등은 국민을 분노케 한다. “한국서 코로나 역유입 될라”는 중국의 적반하장 조롱과 수십 개국에서 한국인 입국 금지와 신혼부부 격리 사태는 국가로서의 자존심마저 뭉개지고 있다. 오늘의 이 참담한 사태는 현 정권의 안이함과 오만함에 기인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 지도자로 있을 때 메르스 사태에 대해 “정부가 위기 경보 수준으로 격상하지 못하겠다는 건 답답하다”고 말한 데 이어 “슈퍼전파자는 정부 자신”이라고 말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는 위기 경보의 ‘심각’격상 조치가 늦었고. 조만간 코로나19가 사그러 질 것이라고 했다.

온 국민이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기생충’ 봉준호 감독을 불러다 박장대소하던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서 국민은 아연실색했다. 만남을 탓하는 게 아니라 방법이 문제였다.

절체절명의 위기 때 제대로 다스리지 못한 지도력 실종이다.국민이 분노하는 이유는 사과는 커녕 모든 것을 남 탓으로 돌리는 정부의 행위 때문이다.

조국 씨를 보는 느낌이다. 문 대통령은 방역 실패로 재앙으로 번진 책임을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과 하고, 중국인 입국 금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그리고 방역의 최고 전문가에게 전권을 줘야 한다. 전문성도 없는 총리나 장관이 마스크를 쓰고 쇼하는 모습은 필요없다. 지도자란 무엇인가. 결정적 순간에 자신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사람이다. 국민은 솔직한 지도자를 원한다. 국민은 능력있는 지도자를 원한다. 우리는 위기 극복의 DNA를 피와 뼛속에 새긴 나라다. 이런 국민을 힘들게 해서야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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