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김세환을 기리다…<김세환 집터전시회>, 다음달 3일부터 열린다
수원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김세환을 기리다…<김세환 집터전시회>, 다음달 3일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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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환 선생(1899~1945)은 수원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로 다음달 국가보훈처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인물이다. 김 선생은 수원에서 태어나고 자라 수원 화성학원과 삼일학교 및 종로교회를 기반으로 독립운동과 민족운동 및 교육에 헌신한 바 있다. 해방 이후 국립묘지에 안장됐으며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그의 생애를 다룬 전시와 행사는 지난해 3ㆍ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수원에 하나둘 등장하기 시작했다. 조성진 가빈갤러리 대표를 중심으로 김 선생을 조명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김세환 선생의 생애를 조명하고 후손들의 이야기, 업적, 구술 내용 등을 책자와 사진첩으로 구성한 전시 <김세환 집터전시회-기억의 여정>가 다음달 3일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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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김세환 선생이 3ㆍ1운동 당시 살았던 집터인 수원 팔달구 정조로 792에 위치한 가빈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조 이사를 비롯한 수원 출신 지식인들이 기획한 행사의 연장선상으로 기획됐다. 지난해에는 4월13일 <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장과 함께하는 역사콘서트>를 통해 김세환 선생을 중심으로 수원지역의 3ㆍ1운동과 독립운동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어 5월11일에는 박환 수원대 교수와 함께하는 역사콘서트 <3ㆍ1운동과 김세환 그리고 사진>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세환 선생의 증조손녀인 박해영씨와 외손자 윤창혁씨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또, 8월15일에는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백년만의 만남> 展을 열어 박씨와 윤씨를 비롯한 김 선생의 후손들이 모여 선생의 일화를 소개하고 증언했다.

그렇다면 <김세환 집터전시회-기억의 여정>에서는 지난해 전시 및 프로그램과 비교해 어떤 특징을 보일까? 이번 전시는 지금까지 보였던 전시와 프로그램을 총 망라한 느낌이 강하다. 특정 콘셉트 없이 김세환 선생의 사회교육 내용, 업적 등을 조명하며 후손들의 계보도와 구술 내용을 책자와 사진첩으로 담았다. 그래서인지 전시장은 크게 3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전시장 우측에 위치한 첫 번째 섹션은 김 선생이 생전에 3ㆍ1운동 당시 삼일여학교와 화성학원을 살려낸 계몽운동가로서의 역할과 활동상, 그리고 가족관계 계보도 등이 실려 눈길을 모은다. 이어 가운데 위치한 두 번째 섹션은 수원 사대문 안팎의 옛 지도를 비치해 수원의 역사와 옛 풍경도 엿볼 수 있게끔 했다. 마지막으로 왼쪽에 있는 세 번째 섹션에서는 일제 강점기 당시 수원에 있던 식민지 행정기구와 관련한 자료들을 비치해 볼 거리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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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에는 일반적인 사료 외에도 김 선생의 외손자 윤창혁씨가 직접 그린 ‘호랑이 춤을 추게하소서’ 작품도 함께한다. 외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과 그날(3ㆍ1운동)의 노고, 식민의 향에 취해 이웃의 눈물을 즐겨마신 친일파를 향한 규탄, 그리고 3ㆍ1운동 100주년이 지난 지금 기쁨의 눈물을 흘리시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감동을 더했다. 또, 전시와 연계해 ‘독립운동가 후손과 함께하는 독립교실’도 네 차례 예정됐다. 한평생 태극기를 좋아했던 김세환 선생을 기리며 학생들이 참여하는 ’태극기 그리기‘, ’독립운동가 백일장‘ 등이 주 프로그램이다.

조 이사는 ”이 집터에서 전시회가 끝나면 ’김세환 선생 연구집‘을 만들고 더욱 발전해 ’김세환 사료관‘이 세워져 수원의 중심인물인 김세환 선생을 알리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 백년만의 만남3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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