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정미 연수을 예비후보가 27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아파트 실태조사 발표에 입장을 밝혔다.
경실련이 26일 국회의원 230명의 주택을 토대로 임기 4년간 주택 가격 변동을 조사한 결과, 평균가(16억원)가 전국 아파트 중위값 4억원의 4배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예비후보는 “최근 개봉한 영화 ‘정직한 후보’의 주인공 주상숙은 지역구에서는 소형 아파트를 사는 것처럼 행세하지만 실제로는 화려한 주택에서 생활한다”며 “이처럼 지역구에서는 전세로 지내면서 진짜 집은 강남에 두고 시세 차익을 누리려는 ‘현실판 주상숙’이 여럿 있는 것이 국회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표면적으로는 부동산 폭등을 이유로 정부를 비판하면서 속으로는 자기 아파트값 폭등에 반색하는 위선을 끝내야 한다”며 “총선에 들어가기 전에 다주택을 매각하고, 당장 불가능하다면 향후 강남의 고가 아파트 등을 매각하겠다는 서약을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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