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현대건설, ‘삼각편대’ 앞세워 女 V리그 선두 탈환
수원 현대건설, ‘삼각편대’ 앞세워 女 V리그 선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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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ㆍ정지윤ㆍ헤일리 47점 합작…GS칼텍스 3-0 완파
▲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과 서울 GS칼텍스의 경기. 현대건설 헤일리(왼쪽)가 공격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수원 현대건설이 ‘3ㆍ1절 대첩’에서 승리하며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올라 여자부 선두를 탈환했다.

현대건설은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정지윤(17점), 양효진(16점), 헤일리 스펠만(14점) 공격 트리오를 앞세워 메레타 러츠(16점), 강소휘(12점)가 분전한 서울 GS칼텍스를 3대0(25-19 25-22 25-18)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올 시즌 여자부 6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승(7패) 고지에 안착하며 승점 55로 GS칼텍스(승점 54)를 2위로 끌어내리고 사흘 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현대건설은 ‘트윈 타워’ 양효진ㆍ정지윤의 높이에 더해 헤일리의 부활과 리베로 이영주(13디그 성공)ㆍ고예림(12디그 성공)이 안정된 수비를 펼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현대건설은 1세트 14-12로 근소하게 리드한 상황에서 황민경이 블로킹과 퀵오픈을 연달아 성공해 점수 차를 벌린 후, 정지윤과 헤일리의 연속 득점이 이어져 첫 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첫 세트 승리의 기쁨도 잠시. 두 번째 세트에서 헤일리의 난조로 현대건설은 위기를 맞았다.

2세트 9-10으로 이끌린 상황에서 헤일리가 시도한 속공과 오픈 공격이 연속 세 차례 실패하며 점수차가 9-13으로 크게 벌어졌다.

그러나 세터 이다영은 고집스러울 정도로 헤일리를 선택했다.

이다영은 상대의 허를 찌르는 토스를 보냈고 헤일리는 자신에게 온 네 번째 찬스를 성공시켜 자신감을 되찾으며 반등의 기회를 만들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리베로 이영주의 호수비가 잇따른 가운데 양효진, 황민경이 착실히 득점을 올려 22-21로 역전한 후, 24-22에서 정지윤이 오픈공격으로 매조지해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3세트서도 현대건설은 초반 GS칼텍스와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9-9로 팽팽히 맞서던 양팀의 균형은 상대 문명화의 서브 범실에 이어 ‘거미손’ 양효진이 상대 러츠, 이소영의 공격을 연달아 가로막으며 순식간에 12-9로 벌어졌다.

이후 현대건설은 헤일리와 정지윤의 득점이 이어지며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올 시즌 GS칼텍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3승3패로 균형을 이뤘다.

한편, 양효진은 이날 블로킹 4개를 추가하며 남녀 통틀어 최초로 개인 통산 1천200개(1천202개) 블로킹 득점의 새 역사를 썼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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