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흥을에 조정식 정책위의장 단수 공천

▲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국회의원(시흥을)

더불어민주당은 6일 4·15 총선 시흥을 후보로 조정식 정책위의장(4선)을 단수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원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이는 전날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 결정을 하루만에 뒤집은 것이어서 경선을 강력하게 주장해 온 김윤식 전 시흥시장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공관위는 전날 회의에서 시흥을에 대해 조 의원과 김 전 시장, 김봉호 변호사의 ‘3인 경선’을 결정했었다.

강 수석대변인은 “현재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추진되는 상황에서 당 정책위의장이 경선하기 쉽지 않다고 해서 단수 공천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전 시장은 지난 3일 보도자료를 내고 “특별당규 제16조 3항에 따르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선출규정에는 현역 의원이 동일한 공직의 후보자로 추천을 받고자 신청한 경우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면서 “원칙 없고 명분 없는 단수공천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경선을 강력 요구했었다.

정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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