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는 9일 수원갑에 이창성 전 당협위원장, 여주·양평에 김선교 전 양평군수를 각각 단수추천으로 공천했다.
3선의 이찬열 의원(수원갑)은 컷오프됐으며, 여주·양평 5선의 정병국 의원(여주·양평)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공관위는 이날 또한 수원무 선거구에 박재순 전 당협위원장을 단수추천하고, 2개 선거구에서 하나로 통합된 군포는 심규철 전 의원을 우선추천하는 등 경기도 4개 지역 공천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현역 의원 18명(미래한국당 한선교 의원 포함) 중 11명이 공천을 받아 교체율은 38.9%를 기록하게 됐다. 불출마는 4명(한선교·김영우·원유철·정병국), 부산 출마 1명(이언주), 컷오프 2명(이현재·이찬열)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날 4명이 공천을 받으면서 도내 선거구 59곳 중 41곳의 후보가 결정됐다. 13곳에서 경선이 진행되는 중이고, 미정인 곳은 5곳(수원정, 광명을, 의왕 과천, 시흥을, 화성을)으로 줄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당 후보가 모두 결정된 곳도 수원갑, 수원무, 여주·양평 3곳이 늘어나면서 모두 37곳이 됐다.
불출마를 선언한 정병국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공관위의 결정을 수용한다”면서 “말 못한 서운함과 못다한 이야기는 여주와 양평을 도도히 흐르는 한강물에 묻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통합당에게 기회를 달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하며, “통합당은 아직도 미흡하고 부족하나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낼 유일한 대안세력”이라며 “저 역시 마지막 헌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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