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대] 그래도 희망은 보인다
[지지대] 그래도 희망은 보인다
  • 이명관 사회부장 mklee@kyeonggi.com
  • 입력   2020. 03. 11   오후 8 : 33
  •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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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까지 코로나19 확산이 무서운 속도로 진행되면서 경기지역 확진자가 세자릿수를 훌쩍 넘겼다. 전국 확진자도 7천500명이 넘었다. 그 여파로 경제는 총체적 난국이다.

이같은 상황에도 희망의 메시지는 조금씩 전달되고 있다.

595명, 686명, 600명, 516명, 438명, 518명, 483명, 367명, 248명, 131명은 3월 1일부터 10일까지 집계된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다. 수치상으로는 확실한 감소세다.

지난주 주말의 모습도 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지난 7~8일 주말 동안 용인 에버랜드와 광주 남한산성 등 야외의 넓은 지역에 자리한 도내 유원지 등에는 사람들이 몰렸다. 확진자와 2m 이내 접촉을 피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키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듯 하다. 또한 고령이나 지병이 없다면 감기처럼 지나갈 수도 있다는 점도 한몫 한듯하다.

최초 발원지인 중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사실상 종식 수순에 돌입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0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직접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을 방문했다. 시 주석의 우한 방문은 코로나19 발병 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중국은 지난해 12월8일 코로나19 의심환자 나온 이후 급속도로 확산됐다. 지난달 6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3만명, 500명 넘어서며 통제 불능의 위기 닥쳤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중국은 지역 봉쇄 정책과 수만명에 달하는 의료진을 투입해 ‘인민 전쟁’ 선포하며 코로나19 국가 비상사태에 돌입했고, 이 같은 중국의 봉쇄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며 지난 9일 신규 확진자가 19명까지 줄어들었다.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 유럽과 미국, 남미 등 전 세계가 코로나 공포에 휩싸였다. 신천지 신도 등의 거짓말로 인해 확진자가 늘기도 했다. 서울 구로구의 한 보험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 집단감염의 뇌관이 터지기도 했다. 마스크와 병상은 여전히 부족하다.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놔서는 안되는 이유다. 그럼에도 희망은 보인다.

이명관 사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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