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례연합정당 참여 결정...당원 74.1% 찬성

4·15 총선을 한 달여 앞둔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범여권의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에 참여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13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권리당원 모바일 투표를 실시한 결과, 74.1%가 비례연합정당 참여에 찬성했다.

전체 권리당원 78만9천868명 중 30%인 24만1천559명이 투표에 참여, 17만9천96명(74.1%)이 찬성했고 6만2천463명(25.9%)이 반대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사실상 압도적인 지지로 권리당원들이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범진보 진영 원내·외 정당과 본격적인 협의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외곽의 연합정당 추진 세력이 ‘정치개혁연합’(가칭), ‘시민을 위하여’(가칭), 열린민주당 등으로 나뉘어 있는 만큼 이들과 함께 연합정당의 틀을 통합하는 작업에도 나설 전망이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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