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개최서 스위스로의 변경이어 무산에 대표팀 대책마련 부심
2020 도쿄올림픽 티켓 확보를 위해 스위스 원정에 나서려했던 조정 국가대표팀(본보 13일자 보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출전이 무산됐다.
15일 대한조정협회에 따르면 오는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국제조정연맹(FISA) 주최 도쿄올림픽 아시아ㆍ오세아니아 지역 예선대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 장소가 스위스 루체른으로 변경된데 이어 이날 이 마저도 최종 취소키로 결정됐다.
FISA는 도쿄올림픽 아시아ㆍ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대회 취소에 따라 올림픽 출전 자격 선발 방식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의를 거쳐 재논의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안방에서 편안하게 올림픽 예선대회 출전을 준비했던 조정 대표팀은 ‘코로나 변수’로 인해 대회 한 달을 앞두고 스위스행 비행기에 오를 준비를 했으나, 이 마저도 무산되게 됐다.
당초 조정 대표팀은 스위스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 격리 조치를 의무화 함에 따라 이를 고려해 대회 한 달전 현지에 입국, 자가 격리 후 본격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다음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스위스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올림픽 예선대회의 발목을 잡았다.
FISA의 아시아ㆍ오세아니아 지역 예선대회 취소로 인해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목표로 훈련해온 한국 조정 대표팀 선수들은 훈련과 올림픽 준비에 큰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한국 대표팀은 아시아ㆍ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 남녀 각 3명씩 선수 6명과 지도자 3명을 파견, 남자 싱글스컬(M1X)의 김동용(중부지방해양경찰청),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LW2X)의 송지선(수원시청)ㆍ정혜리(포항시청)에 기대를 걸었다.
한편, 대한조정협회는 아시아ㆍ오세아니아 지역 예선대회의 취소에 따라 향후 FISA의 조처를 지켜보며 대책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황선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