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워터프런트 1단계 2공구 조성사업이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1단계 2공구 구간의 실시설계를 2021년 말까지 끝내고, 2023년까지 건설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워터프런트 2단계(5.7㎞) 사업은 정부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 반영, 타당성 조사, 지방재정투자심사 등을 거쳐 2024년 착공, 2027년 완공 예정이다.
송도 워터프런트는 수면적 4.66㎢, 수로 연장 16㎞, 수로 폭 40~300m 규모로 수순환 체계를 구축해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총사업비 6천215억원을 투입해 송도를 이탈리아 베네치아 같은 물의 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앞서 지난 2018년 4월 이 사업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에서 사업편익비용(B/C)이 기준치인 1을 밑도는 0.739로 나오면서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같은 해 11월 박남춘 시장이 송도 주민 간담회에서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사를 밝힌 이후 2019년 4월부터 1단계 1공구 공사를 하고 있다.
이원재 청장은 “1단계 2공구 조성사업에 대한 실시설계 과정에서 관계전문가와 지역주민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워터프런트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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