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예봉초 남매 고사리손으로 한푼 두푼 모은 저금통 기부

남양주 예봉초등학교 학생 2명이 전달한 저금통. 남양시 제공
남양주 예봉초등학교 학생 2명이 전달한 저금통. 남양시 제공

남양주 예봉초등학교 학생 2명이 지난 20일 수년간 한푼 두푼 모은 저금통을 들고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코로나19로 고생하는 대구지역 의료진에게 기부금 전달을 부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남매지간으로 코로나19 사태, 특히 대구지역의 위기상황을 매스컴으로 접하며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계좌로 입금해 전달됐으며, 기부증서는 별도 전달할 예정이다.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장은 “전국적으로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들의 선행은 다양한 계층의 자발적인 기부라는 측면에서 높이 평가된다”며 “성인들도 이를 본받아 기부릴레이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양주=류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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