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 거리두기' 어려운 서비스업 줄줄이 매출폭락
'물리적 거리두기' 어려운 서비스업 줄줄이 매출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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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물리적 거리 두기’가 어려운 서비스업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26일 인천지역 서비스업계에 따르면 피부관리실과 의류매장 등 면대면 업무가 필수적인 서비스업종의 매출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30~80% 급감했다.

이 중 의류매장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확진자가 접촉한 물건으로도 감염이 가능한 코로나19의 특성 때문에 지역 의류매장의 매출은 90% 이상 급감했다.

간혹 방문하는 손님들도 옷을 입어보거나 만지지 않고 눈으로만 훑어보는 게 전부다.

부평구의 한 의류매장 점주 A씨(58)는 “손님들이 혹시나 감염자가 접촉했을 수도 있다는 공포심에 방문하지 않고 입어보기도 꺼린다”고 했다.

직접적인 접촉이 많은 피부관리실도 고객의 발길이 뚝 끊겼다.

미추홀구의 한 피부관리실을 운영하는 점주 B씨(28)는 이전보다 손님과 매출이 70% 이상 감소해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30% 남은 단골 손님만이 매장을 찾아 최소한의 매출로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밀폐 공간에 여러 명이 모여 수업을 듣는 학원도 학원생의 등원 취소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남동구의 한 중국어학원은 12월부터 자체적으로 등원을 중지한 원생이 전체 40% 이상을 차지했다.

문정숙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피부관리실, 의류매장, 학원 등 서비스업의 경우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상호 반응이 중요한 업종이라 ‘물리적 거리 두기’가 쉽지 않다”며 “상호 간의 접촉이 많고 좁은 공간에 사람이 몰리는 업종인 만큼 소비자들이 이용을 꺼려 매출에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고 했다.

강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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