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4·15 총선 경기지역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전을 앞두고 상생 공약을 발표하는 등 연합 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 대면 방식의 선거운동이 어려워지자 연합·연대를 통해 이목을 끌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수원무)·박광온(수원정)·김영진(수원병)·백혜련(수원을)·김승원 후보(수원갑)는 오는 29일 도의회에서 ‘더 큰 수원의 완성을 위한 7대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민주당 수원 후보들의 7대 공약에는 ▲수원특례시 완성(1개 구 신설) ▲경기남부 통합 국제공항 신설로 수원 군공항 이전 ▲신분당선 신수원선 조기 착공 ▲북수원 4차 산업 융합 클러스터 추진 ▲서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 ▲팔달경찰서 조기 완공 ▲수원의료원, 아주대병원 음압병동 확대 등이 포함됐다.
또한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권칠승 후보(화성병)는 다음 달 1일께 두 지역구의 경계지점인 수원시 영통구 박지성길에서 정책 상생 협약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진표·권칠승 후보는 수원무-화성병 지역주민들을 위해 함께 노력할 교통·환경·문화분야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상생 공약에는 ▲봉영로(영통대로-안녕IC) 망포램프 신설 ▲망포역- 동탄역 간 트램추진 ▲황구지천 자전거길 정비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통합당 정미경(수원을)·최영근(화성갑) 후보는 26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선은 당초 계획된 복선이 아닌 반쪽짜리 단선으로 결정됐다”며 ‘신분당선 연장선 복선화’를 공동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만약 해당 구간이 단선으로 진행된다면 호매실지구 10만여 명의 주민들이 복선 구간 종점인 수성중사거리역에서 최종 목적지행 열차를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며 “또 호매실에서 화성 봉담 구간까지의 연계도 사실상 불가능해진다”고 주장했다.
통합당 김용남 수원병 후보를 대표로 하는 ‘JUMP7080’ 후보들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정치 세대교체 성명을 발표하고 제21대 국회에서 정치 개혁을 위한 선두에 서겠다고 약속했다. JUMP7080은 통합당 소속으로 출마하는 70~80년대생 후보들의 모임으로, 김용남·김승(시흥을)·이원섭(용인을)·이창근 후보(하남) 등이 함께한다. 송우일·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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