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국제공항 인근 용유·무의 지역을 관광·레저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화한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12월까지 용유 오션뷰, 무의 LK, 무의 쏠레어 복합리조트 사업 등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021년 상반기까지 실시계획수립을 마무리하고, 용유·무의 지역 내 해양문화·관광·레저사업 활성화와 기반시설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오션뷰가 중구 을왕동 산 70의1 일대 콘도 등을 짓는 ‘용유 오션뷰’와 관련, 개발 가용면적을 축소해 4월께 한강유역환경청과 재협의를 한다. 또 중구 무의동 산 349의1 일대 컨벤션·콘도 등을 건립하는 ‘무의LK’ 개발도 환경영향평가에서 나온 지적사항을 반영해 원형 보존지를 추가로 확보한다.
인천경제청은 산림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발면적을 축소해 12월까지 협의를 마친 뒤 2021년 상반기 중 실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쏠레어코리아㈜가 실미도 해수욕장에 추진 중인 ‘무의 쏠레어 복합리조트’ 사업은 상반기 실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 오는 8월 실시계획 승인신청, 2021년 상반기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밟는다.
인천경제청은 또 모두 1천90여억원을 투입해 용유·무의 지역 도로 확장공사, 생활하수 처리시설,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19년 9월부터 국토연구원과 추진 중인 ‘용유·무의지역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발전 전략 수립 용역’을 12월까지 마치고 인천공항, 복합리조트 등 주변 시설과 연계한 마스터 플랜을 추진한다.
정상철 인천경제청 용유무의개발과장은 “각종 개발사업과 도로·하수관로·주차장 시설 등 기반시설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용유·무의지역을 해양문화·관광레저 중심의 경쟁력을 갖춘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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