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408명…해외 유입·가족 감염 지속 발생

해외 유입과 가족 간 감염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경기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00명을 돌파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08명(25개 시)으로 집계됐다. 도내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26일 도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61일 만이다.

이날 안산에서는 상록구 해양동에 거주하는 27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전날 확진자로 분류된 시흥시청 직장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27ㆍ화성시)의 접촉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안산시는 남성을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한 뒤 거주지 등에 대한 방역작업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시흥시가 A씨의 직장인 시흥시청 직장어린이집 원아 33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함께 검사를 진행한 A씨 접촉자들(보육교사 14명ㆍ학부모 1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군포 효사랑요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군포시는 이날 요양원 내 격리자 중 95세 여성 입소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확진자로 분류됨에 따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로써 효사랑요양원 내 확진자는 17명(입소자 13명ㆍ종사자 3명)으로 늘었다. 이날 부천 생명수교회 목사의 60대 부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종교시설과 PC방, 노래방, 학원 등에 밀집집회ㆍ밀접이용 제한 행정명령을 내린 만큼 도민 모두 방역수칙과 행동지침을 준수해 코로나19 예방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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