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대 총선比 큰 폭 올라
성남 분당을 후보자 7명 최다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자 등록이 지난 27일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여의도 입성 전쟁’의 막이 올랐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6·27일 양일간 4·15 총선 후보 등록을 진행한 결과, 최대 승부처인 경기지역 59개 선거구에 총 241명이 등록해 평균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20대 총선 당시 경기지역 경쟁률이었던 3.4대 1, 3.5대 1보다 큰 폭으로 오른 수치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각각 59명으로 도내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냈고, 국가혁명배당금당(55명), 정의당(18명), 민중당(15명), 우리공화당(8명), 민생당(7명), 기독자유통일당(3명), 친박신당(1명) 등이 뒤를 이었다. 무소속 후보는 15명에 달했다.
직업별로는 정치인이 91명으로 가장 많았고, 현역 국회의원은 44명이었다. 또 변호사(19명), 교육자(12명), 상업(11명), 약사·의사(4명), 회사원(3명), 운수업(3명), 건설업(3명), 금융업(2명), 종교인(2명), 무직(2명), 농축산업(1명) 등이 후보로 등록했다.
경기지역 선거구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은 성남 분당을로 총 7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지역구 현역 의원인 민주당 김병욱 후보가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미래통합당 김민수 후보, 정의당 양호영 후보, 우리공화당 채지민 후보, 민중당 김미라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송의준 후보, 무소속 이나영 후보가 도전장을 던졌다.
또한 안양 동안을과 광명갑, 평택을, 고양을, 용인정 등 5개 선거구에는 각각 6명이, 수원병, 수원정, 부천을, 안산 상록갑, 고양병, 남양주갑, 화성갑, 여주·양평에는 각각 5명이 도전, 치열한 본선 경쟁을 예고했다.
성별로는 남성 후보가 186명으로 77.2%에 달했고, 여성 후보는 55명으로 22.8%를 차지했다. 전체 남성 후보 가운데 병역의무를 면제받은 후보는 총 29명(12.0%)이었다.
도내 후보자들의 평균연령은 52.7세였다. 50대 후보가 103명으로 42.7%를 차지했고, 40대 59명(24.5%), 60대 52명(21.6%) 순으로 많았다. 30대 후보와 20대 후보는 각각 16명(6.6%), 6명(2.5%), 70대 후보는 5명(2.1%)이었다. 최연소 후보는 27세인 우리공화당 정우혁 안산 단원을 후보(1993년생)였고, 최고령 후보는 5선 도전에 나선 민주당 김진표 수원무 후보와 국가혁명배당금당 한명선 남양주갑 후보(72세, 1947년생)였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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