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진정 국면을 보이지 않으면서 다음 달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기중)가 31일 발표한 ‘2020년 4월 경기지역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경기전망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3.8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월 경기지역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전월보다 20.7p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 33.8p 하락한 56.8으로 조사돼 코로나19 사태로 소비, 수출, 투자 등이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4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10.4p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 24.5p 하락 67.0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20.1p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 32.2p 떨어진 57.5로 집계됐다.
제조업에서는 섬유제품’(90.9→33.3), ‘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 (85.7→28.6) 등 15개 업종에서 하락했으며, 상승한 업종은 3개에 그쳤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9.4→76.5), 서비스업(77.5→56.1) 등을 비롯해 12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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