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후보는 19.4% 추격전
민 후보 당선 가능성 46.8%
정 후보, 40대 지지 가장 높아
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인천 연수을 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민경욱 후보의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후보와 정의당 이정미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도 민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연수을은 인천의 13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3개 정당의 후보가 팽팽한 경쟁을 벌이는 격전지로 꼽힌다.
1일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3월 29~30일 연수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민 후보는 응답자의 39.5%가 지지한다고 답해 정 후보(31.4%)보다 8.1%p, 이 후보(19.4%)보다 20.1%p를 각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응답자의 2%는 ‘기타인물’, 2.9%는 ‘없음’, 4.8%는 ‘잘 모름’이라고 답했다.
지역별로 민 후보는 1선거구(송도1~4동)에서 38.9%, 2선거구(옥련1동·동춘1~2동)에서 40.8%의 지지도를 나타냈다. 정 후보는 1선거구에서 31.6%, 2선거구에서 30.8%의 지지를 받았다. 이 후보는 1선거구에서 18.8%, 2선거구에서 20.6%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민 후보는 18~29세(34.2%), 30~39세(37.8%), 50~59세(48.9%), 60세 이상(54.2%) 등 대부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40~49세에서는 정 후보가 39.2%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나타냈다. 이 후보는 18~29세(20.5%), 30~39세(25.1%), 40~49세(24.1%) 등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성별로는 민 후보가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각각 41.4%, 37.7%의 지지도를 보여 정 후보보다 8.6%p, 7.6%p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와 비교해서는 남성 24%p, 여성 16.4%p가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민 후보가 통합당 지지 응답자의 90.3%, 정 후보가 민주당 지지 응답자의 69.5%, 이 후보가 정의당 지지 응답자의 77%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또 민 후보는 우리공화당·국민의당·친박신당 등의 지지 응답자로부터도 가장 높은 지지를 이끌어 내며 보수 후보로서의 입지를 굳혔고, 정 후보는 민생당·민중당·열린민주당 등의 지지 응답자로부터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후보는 열린민주당 지지 응답자의 22.3%, 민주당 지지 응답자의 17.3%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당선 가능성이 큰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6.8%가 민 후보를 선택했다. 뒤를 이어 정 후보 36%, 이 후보 11.8% 등의 순이다. 이를 제외한 답변은 ‘기타인물’ 0.3%, ‘없음’ 2%, ‘잘 모름’ 3.1% 등이다.
이 밖에 이번 총선의 투표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7.2%가 ‘소속정당’, 33.2%가 ‘인물과 자질’, 23.8%가 ‘정책과 공약’, 4.2%가 ‘기타 기준’, 1.6%가 ‘잘 모름’ 등으로 답했다. 연령별로 30~39세, 40~49세, 50~59세, 60세 이상의 응답자는 ‘소속정당’을 투표 기준으로 가장 많이 택했고, 18~29세 응답자만 ‘인물과 자질’을 가장 많이 꼽았다.
김민·이승욱기자
여론조사정보
이번 조사는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하여 2020년 3월29일(日)부터 30일(月)까지 양일간, 인천광역시 연수구 을 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1%(RDD)+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89%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2명(총 접촉성공 1만6천74명, 응답률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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