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원격수업 통한 ‘만 18세 유권자’ 선거교육 나서

온라인 개학 확정으로 당초 예정됐던 ‘만 18세 유권자’ 선거교육에 차질 발생한 가운데 단순 자료 배포 등 비대면 선거교육은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본보 2일자 7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이 대안 마련에 나섰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온라인 개학에 따라 고3 대상 ‘온라인 선거교육 계기주간’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온라인 선거교육 계기주간에는 고등학교 3학년의 온라인 개학 적응기간인 오는 9~10일 이틀을 활용해 원격 선거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 고등학교는 해당 기간 중 관련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통해 1차시 이상 선거교육을 하게 된다.

교사들은 EBS 2021년 수능특강 정치와 법, 통합사회 과목과 연계하거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도교육청에서 배부한 교재와 참정권교육 안내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면대면 선거교육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도교육청ㆍ교육지원청ㆍ각 고등학교 홈페이지에 배너를 설치해 선거 관련 자료와 동영상을 연결하고 있다. 또 문자 메시지, e알리미 등을 통한 가정통신문 발송으로 선거정보 제공 및 투표참여 독려에 나설 방침이다.

이철규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장학관은 “온라인 개학 적응기간을 활용한 원격 선거교육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학교 현장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첫 투표를 앞둔 만 18세 유권자들의 참정권 행사에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전달되지 못한 채 각 학교에 방치된 17만여부의 선거교육 자료에 대해 이번주 내로 배부 방안을 최종 마련할 예정이다.

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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