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마을공동체 만들기 의미 있는 성과로 눈길

가평군은 경기도 마을자치 공동체 지원 및 청년 공동체 활동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 마을자치 공동체 지원은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내 2개 이상의 단체가 협력해 마을자치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에는 가평군 북면주민자치위원회, 가평민들레 교육협동조합, 북면 노인회가 응모한 ‘마을플러스 어울림 학교’ 사업이 선정됐다. 교육과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세대간 소통 성과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북면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해 북카페를 조성하고 노인과 청소년이 함께 어울려 한글ㆍ스마트폰ㆍ음악ㆍ미술 교실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연말 발표회를 갖는 등 세대를 뛰어 넘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했다.

경기도 청년공동체 활동지원 사업은 지역사회 공동체활동 활성화 및 청년의 사회적 역량강화를 위해 추진된다. 현재 가평군에서는 여성 청소년 4명으로 구성된 가평 청년연극단이 활동 중으로, 자라섬 꽃축제를 비롯한 연말 공연 등에서 지역 연극인으로서 진로탐색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군은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공동체를 되살리기 위해 지난 2015년 희복마을 만들기 사업을 시작했다. 이어 2017년부터는 각 부서별로 이뤄지던 사업을 주민주도 역량단계별 마을 만들기로 본격 지원했으며, 올해부터는 통합브랜드 디자인 사업으로 ‘아람마을 만들기’로 변경 추진하고 있다.

올해 주민제안사업 공모에는 7개 주민공동체가 사업을 신청했다. 현장 확인 및 서류 심사를 거쳐 4개 단체를 대상으로 주민참여 심사를 진행, 최종 2개 단체를 선정했다. 이들 단체는 공동체 역량강화교육과 보조금 예산 집행회계교육을 받은 뒤 오는 11월 말까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가평=고창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