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의료진 첫 코로나 감염…8살 퇴원 후 보름만에 또 양성

인천의료원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은 1번째 사례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서구에 거주하는 인천의료원 직원 A씨(34)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A씨는 인천의료원에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2일 설사와 구토 증상과 함께 열이 37.7℃로 오르자 인천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다.

A씨는 3월 30일부터 인천의료원 지하 1층 재활치료실에서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 당국은 A씨가 지난 3월 23∼29일은 휴무일 당시 경기도 동두천과 강원도 속초 등을 다녀온 것을 확인했다.

시는 A씨의 거주지 일대를 방역하는 한편, 부인과 아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 격리 조치 중이다.

특히 인천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8세 어린이가 2주만에 다시 양성판정을 받고 재입원했다.

지난 3월 3일 양성 판정을 받은 인천 9번째 확진자 B군(8)은 인하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같은달 19일 퇴원했다. 퇴원 전 2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B군은 그동안 집에 머무르다 최근 안전 차원에서 받은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시는 오는 13일부터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11만 세대에 한시생활지원 소비쿠폰 611억원을 지원한다. 대상은 생계·의료 수급자, 생활시설 수급자, 주거·교육 수급자 및 차상위자 등이다.

시는 인천e음 카드로 지급한다. 다만 노령층 특성을 고려해 무기명 선불 충전식 인천e음 카드를 지급한다. 동구는 동구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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